내년부터 전국의 19개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은 한복교복을 입게됐다. 올해 한복교복을 도입한 학교 16개교를 포함하면 전국 총 35개의 중·고등학교 학생이 한복 교복을 착용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는 2022년에 한복교복을 도입하여 신입생부터 한복교복을 입게 될 19개 중·고등학교를 선정, 발표했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올해는 코로나19로 전국 중·고등학교의 상반기 학사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신청학교가 학생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수 있도록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19개의 중·고등학교가 한복교복 도입 학교 대열에 합류해 내년에는 전국 총 35개의 중·고등학교 학생이 한복교복을 입는다. 아울러 내년부터 한복교복을 도입하는 19개교를 위해 한복교복 디자인 총 81종을 선보인다.

2019년에 개발한 기존 디자인 중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던 디자인 29종을 개선하고, 2020년에 실시한 한복교복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추가로 한복교복 52종을 개발했다.

색동, 돌림고름, 당코깃, 전통 문양 등 주제별로 디자인의 다양성을 높이고 치마바지, 내리닫이(원피스), 생활복 디자인을 확대해 편안함과 실용성을 갖춘 한복교복으로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2022년 3월 신입생들이 더욱 다양하고 편한 한복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복교복을 도입한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한복교복을 개선하고 지속해서 디자인을 추가 개발해 한복교복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한복교복 전시와 공모 절차를 이른 시기에 진행해 더욱 많은 학교가 한복교복 도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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