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업계와 함께 청년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일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통신사와 협력해 청년의 통신비 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통3사와 알뜰폰사는 오는 5월 말까지 워크넷 등 구직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한다. 만 19~34세 이용자가 모바일로 워크넷, 장애인고용포털, 직업훈련포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데이터 이용료가 자동으로 면제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오는 5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리필쿠폰 3장을 제공한다. 월 데이터 제공량 10GB 이하 요금제 사용자는 데이터 기본제공량 만큼, 월 데이터 제공량 10GB 초과 요금제 사용자는 요금제별 15~25GB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KT는 청년 이용자 신청을 받아 6개월간 월 2GB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Y박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신청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익월부터 6개월간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이용자 신청을 받아 2개월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권 지급을 완료했다. 그밖에 인스코비, 프리텔레콤 등의 알뜰폰 사업자도 1월부터 신규 가입하는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해 청년 통신비 부담 완화 노력에 동참한다. 인스코비는 LTE 음성 300분, 데이터 10GB, 문자 300건 요금제를 10개월간 1만1000원, 프리텔레콤은 LTE 음성 300분 데이터 6GB 문자 100건 요금제를 10개월간 6600원에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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