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미래! 서울(오세훈)-경기(김은혜) 정책협약식’을 열고‘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의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 추진 사업’이라는 목적으로 원팀 행보를 시작했다.

오 후보는 김 후보를 두고 "이재명의 부패 시대를 끝내고 힘 있는 경기 시대를 끌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수도권 전체가 상생발전 시너지 효과를 내고 더 큰 도약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도 "김은혜가 하면 오세훈 시장이 한다, 오 시장이 하면 김은혜도 한다는 생각으로 도민과 시민에게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원팀이면 못 이룰 게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는(NO포) 서울'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 취·창업과 스펙 쌓기 ▲ 차곡차곡 자산형성 ▲ 내집마련 연습하기 ▲ 자신감 키우기 ▲ 결혼도 조금은 쉽게 등 5개 분야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한강과 한강지천에 대한 생태환경의 보전 및 수질개선으로 쾌적한 환경구축 ▲광역재난재해의 신속대응을 위한 종합대응시스템의 구축운영 ▲서울시와 경기도의 디지털플랫폼 행정을 활용한 생활체감형 서비스 공동 제공 ▲경기 판교-과천과 서울동남권을 연계한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 ▲노인, 아동,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복지사업의 협력체계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문제는 경기도만으로 풀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서로 경계를 마주하며 많은 것을 공유하고, 또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서울과의 협력은 현안 해결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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