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노라 보았노라 배웠노라'2_'보았노라'

월드캠프 메인 프로그램은 마인드 강연이다. 학생들은 강연을 들으며 새로운 마음의 세계를 발견한다.
월드캠프 메인 프로그램은 마인드 강연이다. 학생들은 강연을 들으며 새로운 마음의 세계를 발견한다.
매일 열리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참가자들은 합창, 연주,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손꼽아 기다린다.
매일 열리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참가자들은 합창, 연주,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손꼽아 기다린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음식을 외국인 학생들이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시식하고 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음식을 외국인 학생들이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시식하고 있다.

#강연

마음의 세계를 보다

월드캠프를 들여다보면, 모든 프로그램들이 ‘마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다. 성경에 나타난 지혜를 바탕으로 ‘사고력’ ‘자제력’ ‘교류’를 핵심 가치로 가르치고 있는 그는, 치열하게 급변하는 경쟁 사회 속에서 자신의 내면 세계인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그 강연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인생의 참된 가치와 행복을 발견하고 삶의 분명한 목적을 설정할 수 있는 계기를 얻는다.

또한 사회 각 분야를 이끌고 있는 리더나 CEO, 세계 각국 장·차관의 강연도 학생 참가자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참가자들은 리더의 자질을 배우고,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는 시야를 갖는다. 학생들은 마인드 강연과 명사 강연을 가장 인상적인 프로그램, 삶을 변화시키는 시간, 꿈을 갖게 하는 기회로 꼽는다.

맨위 왼쪽부터. 명사 강연을 해준 이한솔 국제청소년연합 아이티 지부장, 쉐페라우 테클레마리얌 에티오피아 전 교육부 장관, 김재홍 국제청소년연합 교육원장. 풍부한 경험과 분명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연사들의 강연에 학생들이 반응하고 있다.
맨위 왼쪽부터. 명사 강연을 해준 이한솔 국제청소년연합 아이티 지부장, 쉐페라우 테클레마리얌 에티오피아 전 교육부 장관, 김재홍 국제청소년연합 교육원장. 풍부한 경험과 분명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연사들의 강연에 학생들이 반응하고 있다.

한편, 자국 청소년 문제를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한국에 방문한 26개국 청소년부, 교육부 부처 장관과 14개국 총장 및 교육자들도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총장포럼의 공식 일정 사이에 월드캠프 현장을 방문해서 함께 강연을 듣는다. 이를 통해 수많은 학생을 변화시켜온 IYF의 마인드교육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를 방문해 참관수업을 한다.

앞으로 교육이 가야 할 방향이 지식이 아닌, 인성 중심이라는 사실에 동의하는 각국 장차관 및 교육자들은 ‘올바른 마인드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자의 마인드가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는 자세로 마인드강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참석자들 모두 캠프에서 새로운 마음의 세계를 보았노라고 말한다.

#체험과 관광

한국의 문화를 맛보다

K-POP, K-DRAMA 등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찾은 해외 청소년들이 가장 기다리는 프로그램이 바로 ‘도시 관광’과 ‘민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부산에서 캠프가 진행되는 사흘 동안 해운대, 자갈치 시장, 태종대 등 부산 명소를 방문했다. 특히, 부산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국제시장은 인기 관광 명소이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팀원들과 기념사진을 남기며, 길거리에 흘러나오는 케이팝에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다.

부산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한국의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한국 문화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 참가자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인 가족과 함께 먹고, 생활하면서 한국 특유 문화와, 사람들의 따듯한 정을 느꼈다.

#시찰

한국의 산업, 정치, 교육 현장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26개국 청소년부, 교육부 부처 장관은 한국의 산업, 정치 교육 현장을 둘러보았다. 올해, 산업 현장으로 방문한 곳은 1950년 한국전쟁 후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기반으로 꼽히는 부산 북항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이었다. 공장의 규모와 매커니즘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경영철학과 마인드를 들으며 놀라워했다. 또한 부산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여의도 국회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원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곧바로 외교부를 방문했다.

한편, 세계대학총장포럼에 참석한 14개국 대학총장과 교육자들은 마인드교육과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대덕 링컨중고등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높은 수준의 디지털 시스템을 갖춘 건양사이버대학교와 MOU를 체결하는 등 교육 현장의 구석구석을 살폈다.

#공연

다양한 문화 퍼포먼스

월드캠프에는 풍성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월드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의 해외 참가자들이 행사일정 중 문화댄스를 선보인다.

한국의 부채춤을 비롯해 인도, 태국, 아프리카, 우크라이나, 미국 등 각국에서 준비해온 공연은 각 나라의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미국 댄스팀은 매시간 화려한 댄스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열정적인 아프리카팀의 댄스는 온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우크라이나팀이 선보인 공연 ‘플라이 어게인’은 전쟁 중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청년들의 강인한 꿈을 표현해 관객들의 응원과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뮤직

최정상 음악들인의 무대

좋은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변화시킨다. 이 점 때문에 클래식 음악은 월드캠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해외 음악가들이 3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이 준비한 수준 높은 공연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 최고상 및 특별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 첼리스트 이반 센데스키,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피아니스트 파벨 라이케루스 등 세계적인 거장의 유려한 연주는 매시간 감동 그 이상의 것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들의 음악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응원을, 가슴 깊이 소망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부산 벡스코 전시장과 서울 잠실체육관 두 곳에서 열린 음악회는 캠프 참석자는 물론, 부산과 서울 시민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더 큰 호응을 얻었다.

#교류

함께하는 즐거움

이번 월드 캠프의 주제가 ‘더 월드 커넥티드The World Connected’인 만큼, 참가자들이 자기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더 넓은 시각을 갖게 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첫 번째는 ‘세계문화박람회’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참가자들은 노래에 맞춰 춤추며 다 함께 댄스로 하나가 됐다. 또한 대결하고, 만들고, 체험하는 부류로 나뉜 총 44개의 아카데미 부스도 동시에 열렸다. 여기에 학생들이 참가해 새로운 문화를 흥미롭게 접하고 배우면서 잠재된 재능을 발산하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 기간 동안 포토 콘테스트 등을 비롯한 다양한 미션도 주어졌는데, 참가자들은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을 때에는 바디랭귀지와 통역기를 돌려가면서 소통했다. 또한, 매일 저녁에 팀원들이 모여 각자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네트워킹

경청과 토론의 힘

청소년부, 교육부 장관들과 대학총장 및 교육자들은 캠프 일정 동안 한국에서 활동하는 마인드교육 관계자, 기업인,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26개국 31명의 장관은 공통 이슈인 청소년 문제를 놓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APEC 누리마루에서 장관 포럼을 진행했다. 이들은 사고력, 교류, 자제력 등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각국 청소년 교육 현황을 발표했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14개국 38명의 대학 총장은 ‘미래의 리더에게 필요한 마인드교육과 교육과정’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중간에 서로를 찾아가 발표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각국의 마인드교육 진행 상황을 묻고 답했다. 국가는 서로 다르지만,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향한 마음으로 그들은 하나가 되어 있었다. 

또한, 국내 기업인과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의 미래 방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기업인들의 경영 철학과 마인드에 귀를 기울였다. 참석자들은 열린 자세로 임할 때 모든 사람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지혜를 배웠다. 경청과 토론의 순기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