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La Tercera)
▲ (사진출처= La Tercera)
전국에서 모인 천명에 가까운 어부들이 수산법에 대한 시위를 위해 칠레시각으로 13일 아침 7시 산티아고시에 위치한 라모네다(La Moneda) 역으로 대이동을 시도 했다.
 
아이센 지역 어부의 대표인 오노리노 앙굴로(Honorino Angulo)씨는 “그러나 오늘 꼬로넬(Coronel), 딸까우아노(Talcahuano), 발파라이소(Valparaíso), 꼬자이께(Coyahique), 아이센(Aysén)등 전국의 어부들은 산티아고로 이동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법을 철회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도 우리의 권리를 위해 거리로 이동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수산 법은 10년 전에 처음 만들어졌으나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했다. 경제부 장관 빠블로 롱게이라(Pablo Longueira)는 10년이 지난 지금 수산 법 수정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수정되는 수산 법은 25년이라는 법적 효력을 가지게 되는데 여기서 전국의 어부들은 이번에 수정된 법은 어부들을 죽이는 길이라고 주장 하며 법안 통과를 반대했다.
 
그 이유는 이법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어업에 76%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큰 회사들에 대해 조금의 세금을 더 요구하는 대신에 어로수역에 대해 제제를 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피해를 입는 쪽은 어부들이다. 만약 어로수역이 겹치게 되어 큰 회사들이 고기들을 모두 잡아 올리면 어부들은 잡아 올릴 고기가 없을뿐더러 어로수역에 대한 제제가 없다면 수출목적으로 큰 회사들이 마구잡이로 고기를 잡아 올리게 될 텐데 그럼 결국 일정한 지역에는 물고기가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고 이로 인해 직업을 잃어가는 어부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번 수산법안이 별 다른 수정 없이 통과될지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티아고=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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